유명한 영화 중에 안본게 많아서 리뷰도 할겸 봐야겠다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 첫 작품이 중경삼림 입니다.
아비장전,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등으로 유명한 왕가위 감독님 작품입니다.
금성무,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의 젊은시절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대략 내용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는 금성무와 임청하의 이야기이고 2부에는 양조위와 왕페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정말 무슨 내용인지 알기만 하고 마실 분들을 위해 적었는데 스포가 포함되어 있어 더보기에 넣어두겠습니다.
그치만 저 아래 자세한 리뷰를 보시길 추천드려요. 왜냐? 간단 줄거리도 나름 길고 재미가 무지 없기 때문임 ㅋㅋ
아래에 제가 캡쳐랑 함께 한 리뷰가 훨 나아요..
그래도 간단 줄거리만 보실 분들은 더보기 클릭하세요.
간단한 줄거리
1부 : 여친에게 한달 전에 차인 경찰 233호가 여친에게 차이고 찌질대다 들어간 술집에서 처음 들어온 여자를 사랑하겠다고 결심함. 그때 마약 중개상 임청하가 처음으로 들어오고 233호는 껄떡대지만 먹히지 않음. 임청하는 술을 마시고 뻗어버리고 233호는 그녀를 데리고 호텔에 가서는 음식만 실컷먹고 마지막으로 그녀의 신발을 닦아주고 나옴.
2부 : 경찰 663호는 매일 가게에서 블랙커피를 마시고 스튜디어스 여친을 위해 샐러드를 포장해감. 그러던 어느날 그 가게에 아비(왕페이분)가 사촌오빠를 도와 알바를 시작하고 아비는 663호에게 관심을 가짐. 그러던 어느날 경찰 663이 스튜디어스 여친에게 차이게 됨. 663호집 열쇠를 가지고 있던 스튜디어스 전여친은 열쇠를 가게에 맡기고 대신 전해달라고함. 그런데 663호는 그 열쇠를 빨리 찾아가지 않게되고 아비는 그 열쇠를 이용해 663의 근무시간에 663의 집에 들어가서 청소도 하고 물건도 바꾸고 함. 그러다 점심시간에 집에 들른 663호에게 아비가 걸리게 되고 663호는 아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함. 캘리포니아라는 술집에서 보자고 하는데 아비는 결국 나타나지 않음. 그녀는 손으로 쓴 비행기 티켓에 1년뒤 날짜를 쓰고 떠나버렸음. 1년 뒤 아비는 사촌오빠의 가게에 돌아오고 그 곳에는 663호가 사촌오빠의 가게를 사서 오픈 준비를 하고 있음. 또 다시 데이트 신청을 하는 663에게 내일 떠난다며 이번에는 오래걸릴꺼라는 아비. 그런 아비에게 아비가 주고 간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는 663호. 아비는 다시 비행기 티켓을 한장 그려줌.
얼마나 재밌나
음... 재미는 솔직히 없어요 ㅋㅋ 이게 볼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이유는 여러 유명한 홍콩배우들의 파릇파릇한 모습이 나오기 때문..? 실제로 OST로는 호텔켈리포니아가 계속 흘러나오는데.. 보다보면 아주 더러운 90년대 홍콩의 모습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것 말고는 딱히... 뭔가 로맨틱하지도 않고 은근히 병맛이에요. 저도 리뷰 때문에 본거지 아니면 보다 말았을 듯.. 혹시 과제 때문에 봐야 하시는 분들 아니면 뭐..
자 그럼 이제 정말로 리뷰를 한 번 해볼까요.. 영화 직접 보기 싫은데 내용은 알아야 하는 분들..
아비는 663호가 자신의 편지를 읽지 않았다고 단정짓고는 편지를 줘도 읽지 않을꺼 아니냐며 가게를 나가려는데...
663호는 아비가 남겼던 그림을 가져와서는 이 티켓을 쓸 수 있는거냐고 묻습니다.
그걸 보더니 다시 한 장 써주겠다는 아비..
목적지는 어디로 하고싶냐는 아비의 물음에...
"아무데나. 당신이 좋은 곳으로.."
....를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나고 왕가위 감독의 이름이 나와요;;;
리뷰를 다 하고나니 대체 이 영화가 말하려는게 뭔지를 모르겠네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ㅋㅋㅋㅋㅋ 아놔... 리뷰 때문에 세 번을 봤는데도 모르겠어요!!!
너무 수준 높아서 제가 못따라가는건가요? 뭔가..허무하네요;;;; 호텔 캘리포니아 말고 이 영화에 나오는 음악이 딱 하나 (아마도) 있는데 그게 바로 몽중인 입니다. 크렌베리스의 노래를 왕비가 중국어로 번안해서 부른 것이죠. 전 그 노래를 사랑해요 ㅎ 근데 이 영화에서는 호텔 캘리포니아만 주구장창 나와서 호텔캘리포니아가 싫어졌음 ㅡㅡ
몽중인은 정말 좋은 노래에요. 원곡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원래 이 포스팅에 삽입하려고 했는데.. 렉걸릴까봐 ㅠㅠ
아래 관련 포스팅 클릭해서 왕비의 몽중인과 크렌베리스의 DREAMS도 들어보고 왕비 사생활 이야기도 보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