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그렇게나 애처가인척 하더니.. 역시 방송 이미지 믿을게 못되네요. 마이너였던 그가 메이져로 올라오자마자 이런일이 생기다니.. 짠내투어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식민지 식민지 할때 좀 듣기 싫긴 했지만. 이런일이 있다는걸 알고나니 정말 싫어지네요. 디스패치에서 기사를 내는 방식이 워낙 특이한 구조다 보니 길기도 하고 가독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 제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 2008년 가을 한 방송국에서 노래방 회식이 있었음. 거의 모든 출연진 및 스텝들 참가.
2. 김생민이 성추행 피해자 A씨를 다른방에 따로 부름
3. 불려온 A씨를 옆에 강제로 앉히고 속옷 끈이 풀어질 정도로 추행. A씨가 저항.
4. A씨는 선배의 도움으로 방에서 빠져나왔고 그날 B씨도 김생민에게 추행을 당함.
5. 다음날 A씨가 메인작가에게 성추행 사실을 정식 보고함.
6. 메인작가가 메인 피디에게 항의했다고 하고 있으나 A씨의 성추행 건은 은폐되고 B씨만 김생민의 사과를 직접 받음. 메인 피디는 1건만 보고 받았다고 주장.
7. A씨가 김생민의 퇴출을 요구하자 당시 방송사에서는 너보다 더 심한 일을 당한 B도 가만히 있는데 왜 오바냐는 식으로 말하며 김생민 보기 불편하지 않냐며 A씨를 스튜디오 촬영현장에서 밀려나게 함.
8. 결국 A씨는 방송사를 관둠
9. 2018년 봄 A씨가 디스패치에 6장의 편지로 해당 사실 폭로
10. 디스패치에서 3주넘게 해당 사실 여부 취재 그 후 소식들은 김생민이 3월 21일 피해자를 직접 찾아와 사과
이렇게 된 일입니다. 아마 김생민은 21일부터 오늘까지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겠죠.. 앞으로는 더 지옥 같을거구요. 10년전의 일이니 아마 그 일이 있고 술김에 실수했다며 잠깐 죄책감 후에 잊고 살았겠죠. 피해자는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가해자가 티비에서 선한 모습으로 포장을 하고 나오면 피해자가 어떨까요?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사람이... 더이상 말 안해도 김생민씨는 고통받을테니 저까지 보탤 필요는 없겠죠. A씨도 사과를 받았고 용서하겠다고 했으니.. 다만 '술'을 핑계로 그런 추잡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 디스패치 원문 주소 'https://www.dispatch.co.kr/1227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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