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네이버 목요일 웹툰 안성호 작가님의 재앙은 미묘하게를 리뷰하려고 해요.
안성호 작가님은 제가 최근에 리뷰한 키스우드와 다음웹툰인 노루를 만드신 분입니다.
재앙은 미묘하게라는 작품을 하시는 걸 알고 엄청 기뻐서 한달음에 보았는데..
이 웹툰은 발암물질처럼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짜증을 일으키더군요.
정말 한편의 막장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에요.
전 막장드라마를 잘 안보거든요. 결론은 평화롭고 행복한걸 좋아하고
드라마나 웹툰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제가 이 웹툰을 추천하는 이유는 오로지 작가님에 대한 믿음 때문입니다.
그리고 막장드라마가 그렇듯 스토리 자체도 흡입력이 있고 재밌어요. 단지 짜증을 유발할 뿐ㅋㅋ
어쨋든 결론은? 보시라는 겁니다.
분명 뭔가가 다르고 미묘하게 대작일꺼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목처럼요.
늘 그렇듯 한마디로 줄거리를 표현하자면
주인공이 살고있는 허름한 아파트의 한 집에서 시작된 층간소음이 아파트 전체의 막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아직 웹툰이 10화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작가님만 아시겠죠.
여담이긴한데.. 아무래도 작가님이 지금 사시는 곳에서 층간소음을 겪고 있는데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으니 작품으로 돌려까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인공이 웹툰 스토리작가거든요ㅋㅋ
이제부터 자세하면서도 최대한 간단하게 리뷰를 할께요.
리뷰를 보지 않고 바로 보러가실분들은 클릭
주인공은 웹툰 스토리작가입니다. 싸다는 이유로 들어온 아파트 윗층에서 전쟁터 소리가 나는거 같네요.
참다참다 올라갔더니 오히려 글쓰는게 벼슬이냐며 오밤중에 찾아오는게 더 피해라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날 경찰서에 윗집에서 자꾸 찾아온다며 민원을 넣음;;; 경찰에게 아무리 설명해봤자 이상하게 예민한 사람 취급만 받네요.
스토리는 잘 안풀리고 회사에서는 전화오고 여자친구까지 전화안받았다고 난리치고..
주인공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헛것까지 보게되죠.
참다못해 니네도 당해봐라 심정으로 진동 맛사지기를 사서 복수합니다.
그런데 시끄럽다며 찾아온 윗집사람은 주인공을 폭행;;
그런데 경비아저씨부터 주민들까지 다 주인공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요.
심지어 사진까지 찍히고 웹툰 댓글에도 폭력작가라고 올아옴.
그런데 주인공에게도 편들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여자친구.. 는 절대 편 안들어주고 옆집여자.
우퍼를 주면서 복수하라고 하네요.
결국 주인공은 우퍼를 장착했고 열받은 윗집은 더 뛰기 시작.
그 소리에 열받은 다른 주민들도 ㅈ되봐라 심정인지
다들 시끄럽게 하기 시작.. 온아파트가 정말 전쟁터처럼 시끄럽게 됨.
그러던 중 갑자기 옆집처녀가 아파트 방송을 통해서 제안을 합니다.
데시벨 측정기로 일정소음 이상 유발하는 집을 벌금을 부과하자구요.
그런데 데시벨 측정기값이 비싸다며 돈 많은거 유세떠냐고 난리침.
그러자 옆집처녀는.. 쌍욕(쌍욕까지는 아님)을 해준뒤 불만있으면 202호로 오라고 합니다.
근데 202호는 주인공네 집임;;;
주민들은 데시벨 측정기는 사지않고 우퍼를 대량구입했고..
주인공에게 불만이 있는지 누군가가 (윗집꼬마일듯) 주인공집을 이지경으로...
리뷰를 하고 보니 발암성이 잘 전달이 안되네요. 이정돋로는 염증도 안생기죠.
그런데 정말 열받는건 리얼리티가 있어도 너무 있다는 거에요.
너무 진짜 있을법한 대사를 치니까.. 열받음.
어쨋든 강추합니다.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