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씨라는 그룹를 아시는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데.. 더 사랑하는 쪽이 아프다 라는 노래를 부른 그룹이라고 하네요.
찾아보니 노래도 좋고 에일리가 피쳐링해서 발표당시에는 유명했던 곡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쨋든 저는 모르는 노래.
이 노래는 올해 2월에 발표가 된 곡이라..
프로씨가 다음주에 곧 데뷔를 한다고 하는데 매트타운으로 그룹명을 바꿨데요.
이 들의 소속사는 엠블랙의 소속사인 제이튠캠프라고 하는데..
올해 2월에 엠블랙팬들과 프로씨 사이에 어떠한 일이 있었고
그에 대해 소속사의 대처가 미흡해서 팬들이 실망을 했다고 해요.
그 사건을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해 볼께요.
1. 엠블랙 컴백을 앞두고 엠블랙의 소속사인 제이튠캠프에 엠블랙 팬들이 신곡모니터링을 위해 2014년 2월 27일 모입니다.
팬 중 100여명을 연령별로 선발해서 신곡들을 미리 들어보고 가장 좋은곡을 고르는 것.
그 곡이 타이틀 곡이 되는 경우가 많음.
2. 모니터링을 위해 팬들의 핸드폰을 수거해 갑니다. 혹시라도 모를 신곡유출을 막기 위해서죠.
3. 한 팬이 급하게 핸드폰을 제출하다 버튼을 잘못눌렀는지 녹음버튼이 눌린 상태로 핸드폰을 제출하게 됩니다.
4. 핸드폰 수거를 한 사람은 소속사 연습생인 프로씨(Pro C 무스/범피) 였다고 합니다.
5. 모니터링이 다 끝나고 나서 핸드폰을 돌려받았는데 녹음버튼이 눌린 상태로 핸드폰을 제출한 팬이 돌려받은 뒤 녹음이 된 사실을 알고 녹음을 들어보았다고 합니다.
녹음을 들은 팬이 녹음내용에 대해 올린 트위터↓ (아래에서부터 위로 읽으세요)
6. 거기에는 핸드폰을 수거해 가서 녹음이 되고 있는 사실을 모른채 프로씨 멤버들이 대화하는 것이 녹음 되어있었던 거죠.
7. 그 녹음을 들은 팬은 트위터에 녹음 내용(파일X)을 올립니다. (녹음파일 핸드폰 주인이 아닌 다른 팬)
8. 트위터 내용인 즉슨, 엠블랙 팬들의 호의적인 모습일 비웃고, 팬들의 웃음소리가 시끄럽다고 욕설을 했으며 팬의 핸드폰을 마음대로 만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심지어 이 많은 핸드폰들을 그냥 중국에 가서 팔아버리자고도 했데요;;
9. 특히 충격적인 것은 엠블랙 팬들을 향해 음담패설이 섞인 욕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엠블랙에 대한 비하 발언도 했다고 하네요.
10. 발언 중에는 "시끄러워 ㅆㅂㄴ들아""쎅ㅆ다 ㅆㅂ아"와 같은 말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라는 말이 수도 없이 나왔고 엠블랙이 공중파 2위를 한 비결이 바로 이라고 한 것이 녹음이 되어있다고 합니다.(차마 타이핑하고 싶지 않음)
11. 그러나 원본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설명에 의하면 엠블랙의 신곡이 함께 녹음되어 있어서 녹음파일을 풀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12. 그러자 사람들은 녹음파일의 진위를 가지고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13. 그러던 와중 엠블랙의 소속사 제이튠캠프에서 이런 글을 올립니다.
14. 소속사가 이 글을 올리므로써 녹음파일이 존재한다는 것이 입증된 것.
15. 이 내용은 녹음된 목소리의 주인공이 프로씨가 아닌 다른 직원이며, 프로씨라고 추측하는 일을 그만둬 달라는 것과 그 녹음된 목소리의 주인공은 징계를 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16. 엠블랙 팬들은 화가 나있습니다. 심증이 프로씨인 것 같은데, 목소리만 녹음된 상태이니 아니라면 아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또한 직원이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냥 징계는 넌무 가벼운 처벌이라는 겁니다.
17. 녹음파일을 가진 팬분 말고 다른분이 소속사에서 글을 올리기전에 소속사 관계자와 만났는데 소속사가 저런 글을 쓰고 난후 트위터에 심경을 남깁니다.
18. 아무래도 소속사의 사과가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프로씨는 매트타운의 프로젝트 그룹같은거라서 기존의 멤버에서 더 보충해서 데뷔할꺼라고 하는데..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충분히 기분나쁠 일이네요.
매트타운이 다음주에 데뷔한다고 하는데
엠블랙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네요.
엠블랙 노래는 Y 밖에 모르지만, 이준이 호감이라 왠지 그룹도 호감인데, 이런일이 있었네요.
혹시 이 사건, 다들 알고 있는건데 저만 이제 안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