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전 세계가 충격 받은 미국 대선이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대선이 아니라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선거날 이었는데요.
실제로 대선날은 12월 19일 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어제는 대통령 뽑는 날은 아니래요.
도대체 이게 뭔 말인지? 선거인단이 뭔지? 주별로 선거를 하고 펜실베니아가 중요하니 뭐니..
다 뭔지!!!!????
간단하게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6월 민주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택하고 있죠.
우리가 직접 대통령을 뽑고 투표숫자를 세서 많이 나온 사람이
대통령을 하는 단순한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공정한 것 같음)
혹시 한글을 모르더라도 보통 몇번 찍는다고 하면 누굴 찍는지 알기 때문에 헷갈릴 확률이 낮음.
참고로 터키는 절대 헷갈릴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얼마전에 최초로 직선제로 투표 했는데 얼굴만 알면 뽑을 수 있도록
사진까지 프린트되서 나왔다고 합니다. (선거비용이 장난 아니었을 듯 하네요..)
일본은 일부러 헷갈리게 하려는건지 한자를 한자한자 직접 써야하는데
잘못쓰면 무효표임;;;;; (우리나라보다 선거 후진국)
중요한건 이게 아니죠.
그런데 미국은 간접적으로 대통령을 뽑습니다.
이는 아마 미국은 각 주로 이루어진 연방 국가이기 때문일 듯 싶어요.
여튼. 미국의 국민들은 직접 대통령 후보에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특정 대통령+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약한 선거인단에 투표를 합니다.
그게 바로 어제 한거!!!
그러고 나면 선거인단이 대통령후보에 투표를 하는 시스템 이라는 겁니다.
근데 또 주 별로 선거인단 숫자가 다릅니다.
총 선거인단은 538명 입니다. 그래서 270 270 하는 것입니다.
270명만 자기편이면 대선을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상한건 뭐냐면... 미국대선이 완전 복불복 같은 것이
사진을 보시면 MN(미네소타)를 보면 10표 입니다.
그럼 만약에 투표를 했는데 공화당 : 민주당 득표 비율이 3:7 이라면
선거인단도 3명 7명 나눠야 할 것 같지만...
그냥 이긴 놈이 다 가져갑니다.
비율은 중요치않고 이기면 그냥 그 주의 선거인단을 독식하는거에요.
그러니 어제 전체 득표율에서
힐러리 : 59,124,491
트럼프 : 58,992,949
로 힐러리가 더 많은 득표수를 가졌지만...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임 ㅠㅠ
위 사진을 보면 중간은 빨간색이고 양 끝쪽은 파란 색이죠.
빨간색 : 공화당(보수-트럼프)
파란색 : 민주당(진보-힐러리)
좀 잘사는 동네는 힐러리를 뽑았죠...
좀 비약이 들어가긴하지만 상대적으로
못살고 농사짓는동네 백인들이 트럼프를 많이 뽑았어요.
투표 전
격돌 지역 NC, FL
클린턴 약간 우세 지역 NV, NH
클린턴 적당히 우세 지역 PA, MI
클린턴 상당히 우세 지역 VA, CO, WI
트럼프 적당히 우세 지역 IA, OH
어제 힐러리의 폐인의 요인으로 펜실베니아(PA)에서 역전패 당한 것을 뽑는 언론이 많은데
그 이유는 힐러리는 펜실베니아의 20표는 자기 것이라고 계산을 했었어요. (우리 모두 그랬음)
실제로 힐러리가 2008년에 오바마와 민주당 상원의원 시절에 펜실베니아에서 힐러리를 선택하여
차기 대통령감으로 올라섰었어요.
여튼 그랬는데 자신의 표라고 생각했던 PA의 20표를 트럼프에게 뺐기고...
트럼프가 힐러리를 이길려면 NC, FL, PA, MI, NV, NH를 전부다 먹어야 하는 상황. (실제로 전부 먹었음)
저중 하나라도 놓치면 트럼프가 미세한 차이로 지게 됨.
반대로 말하자면 클린턴은 NC, FL (실제로 다 뺏김)
요 둘중 하나만 이겨도 거의 90%는 잡은 게임.
여튼 결과는 트럼프였네요.. 세계를 과연 말아 드실지....
그 전에 투옥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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