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미투 운동이 계속 되고 있는데 성추행이 증거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가해자가 고소를 하면 승소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승소를 해도 추잡한 이미지만 남을 뿐이다. 가해자 이미지에 악랄하게 피해자에게 소송을 걸었다는 이미지만 남을뿐.. 가해자는 승소하면 남들이 자신을 믿어 줄 것 같지만 현실은... 계속 남의 입에 성추행범으로 오르내릴뿐.. 차라리 자신의 과오를 깨끗하게 인정하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빨리 사라진다. 물론 그러기 쉽다는건 아니다. 가족도 있고 자식도 있는데 자신이 성범죄를 저질렀다는걸 인정하기는 어렵겠지. 아마 가족들 앞에 체면을 위해서라도 악랄하게 나갈 것이다. 그렇다고 남들의 생각이 바뀌는 것도 가족의 상처가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이미지만 더 나빠질뿐.
#2
며칠전에 모 카페에 일기를 썼는데 대부분 조회수도 낮고 댓글도 없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누군가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쓰고 갔다. 밖에 있었기 때문에 잊고 있다가 도대체 누구인가 싶어서 다시 가보니 삭제했네?ㅎ 왜 남의 개인적인 글을 보고 그러는지... 카페라고 해도 일기쓰는 공간이라 서로 그런 댓글은 안쓰는게 예의인데.. 정말 예의 없는 인간이다. 다음에 또 그럴까봐 글을 쓰기가 겁난다. 내가 블로그 하면서 이런 악플 저런 악플 많이 받아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자분들 악플은 워낙 무근본이라 기분이 나쁘지 않다. 정말 말그대로 아무 맥락도 없이 쌍욕을 하거나 성적인 댓글을 달고 간다. 그래서 화도 안남. 근데 여자분들은 살짝 비꼬는(?) 느낌이라 욕같은건 전혀 없는데도 기분이 매우 나쁘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상처받고 며칠간 잠도 못이루고 했지.. 카페에 내가 쓴 일기에 오늘 댓글 단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남에게 아무 생각 없이 그리고 아무 이유도 없이 그런 댓글을 왜 다는지..ㅎ 그래서 나는 어디 가서 댓글을 달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까봐. 악플을 달고 싶을 때도 솔직히 있는데 절대 달지 않는다. 정말 정말 욕하고 싶을때는 누군가 다른사람의 악플을 읽는다. 어차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누가 이미 써놨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오늘 좋은 일도 많았는데 댓글 몇글자 때문에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지. 오늘 지인을 만나 얘기를 실컷 하고 나니 좋았다. 내 자취방에 와보더니 아주 예쁘게 꾸몄다고 칭찬을 많이 해줘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감사하다. 오늘도 남자친구와 싸우지 않고 별탈없이 잘 지나갔다. 감사하다. 오늘은 확인해보니 수익이 예상보다 조금 더 올라 있었다. 감사하다.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 감사하다. 오늘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식당에 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혼밥하긴 좀 그래서 못갔었는데.. ㅎ 오늘 지인을 만나는 약속이 있었음에도 포스팅을 하나 했다. 뿌듯하고 감사하다. 1일 3포스팅을 할 수 있을때까지 열심히 해야지. 오늘 비가 왔는데 나는 비를 맞을 일이 없었다. 감사하다. 지인이 울집에서 출발한지 2시간이나 지나서 집에 도착했다는데도 오늘 정말 즐거웠고 또 보자고 카톡이 왔다. 정말 착한 아이다. 이런 아이가 내 친구라 감사하다. 다음주는 정말 최고로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하다.
#4
요즘 계속 3~4시에 자서 피부가 뒤집어졌다. 거기다 요즘 계속 저녁에 뭔가를 시켜먹으니까 그게 피부에서 티가 난다. 모공도 커진 것 같고.. 영양제 먹고 잠시 밝아진 피부톤도.. 한 일주일 안먹었더니 다시 원상복귀 됐다 ㅠㅠ 영양제 효과 좋네.. 후기 한번 써볼까.. 돈도 다 떨어졌는데 좀 아낄겸 이제 집에서 먹고 일찍 자야겠다. 배고파서 잠이 안와서 매일 야식을 시켜먹었더니 배가 너무 나와서 발이 안보인다;;;; 갑자기 너무 식욕이 아무 이유도 없이 솟구치는데 대체 뭐지? 회충약을 안먹어서 그런가.. 정말 아무 이유가 없어서 답답하다. 한동안 식욕이 너무 없어서 살이 아무리 찌려고 해도 안찌더니.. 이젠 또 먹어도 먹어도 배고파서 밥먹고 과자먹고 또 야식먹고.. 갑작스런 이런 증상에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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