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씨가 최근 미녀의 탄생이라는 작품으로 3년만에 복귀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1년 8월 14일 스파이명월 촬영 펑크를 내며 그동안 찌라시로 돌던 모 여배우의 불성실한 태도의 주인공임을 스스로 확인시킴과 동시에 스파이명월 제작사, 동료배우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그 후 주 5일 촬영과 PD교체를 요구하였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자, 계속된 촬영거부와 거짓말로 스태프 및 상대 배우를 기다리게 하였고 결국 모든 것이 다 내탓이라는 메세지를 지인들에게 남기고는 미국으로 출국해버리고 말죠.
그 후 제작사측에서는 다른 여배우로 대체 하겠다고 하였고 kbs측에서는 한예슬을 고소한다고 하여 격한 대응이 오고갔습니다.
한예슬 측에서는 드라마 제작조건의 열악함, 그리고 한자릿수 시청률의 흑역사급의 드라마때문에 그런 거라며 마치 열악한 한국드라마의 관행에 잔다르크 역할을 한 희생양이라는 식의 변명을 합니다. 16일 미주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이 나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예슬이 곧 결혼을 할꺼라는 기사가 납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전제로 사건발생 약 8개월 전부터 사귀고 있는데 촬영장에도 여러번 방문했고 한예슬도 스스로 스파이명월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8월 16일 새벽, 한예슬의 어머니는 딸을 설득해서 딸이 돌아오기로 했고 딸이 도피하기 직전 촬영분의 내용이 한예슬을 디스하는 내용이 가득해 설움을 참지 못한 한예슬이 미국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러한 기사들이 나가고 여론또한 찬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이 시기에 드라마 제작발표를 했던 연기자들은 이에관한 코멘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예슬의 스타일리스트라고 신원을 밝힌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양동근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한예슬을 옹호하는 듯한 멘션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예슬씨의 입장을 이해하는 사람보다는 질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은 사실이죠.
2011년 천번의 입맞춤이라는 mbc주말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순재씨에게 한 기자가 한예슬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최지우도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여건이 좋지 않으며 문제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위해 촬영장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좀더 강경하게 비판한 분도 있습니다.
신현준은 연예가 중계에서 박원숙을 예로 들어 한예슬을 비판했고 이는 오히려 박원숙의 가슴아픈 개인사를 들먹이는 행동이 mc로써 신중치 못했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스파이명월 스텝들이 한예슬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내고 6월 4일 첫 촬영부터 한예슬이 출국한 8월 15일까지의 드라마 제작일지를 공개했습니다.
한예슬 사건의 전모
저희 전 스텝 및 연기자 일동은 지금까지 한예슬씨 기사 및 행동의 대해 계속 지켜봐 왔으나, 사실과 너무 달라 지금까지 있었던 한예슬씨 행동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한예슬씨 보다 더 힘들게 일하는 전 스텝 및 연기자 일동이 있다는 걸 알리고자 합니다.
1. 2011. 6. 4. 첫 촬영 시작, 3일 지난 7일 밤10시 경 한예슬씨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촬영을 끝내자고 하였다. 여배우고 해서 부탁을 들어 주었다.
2. 2011. 6. 21. 평창동(극 중 강우집 앞) 촬영 종료(새벽2시 경) 연출부에게 전화 와서 내일 촬영을 빼 달라 이번에 빼주면 앞으론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며, 조건을 걸었음.
3. 2011. 6. 22일 이후에도 잦은 지각과 늦은 촬영 준비로 전 스텝 및 상대 연기자들을 자주 대기를 시켰음.
4. 2011. 7. 5일 에릭씨 측에서 한예슬씨가 밤새기 힘들어해서 연출부에 부탁해 첫 씬과 마지막 씬 은 에릭쪽으로 변경해서 한예슬에게 수면시간 제공해줌.
5. 2011. 7. 13일 B팀과 세트 촬영 시 마지막 몽타주 씬 촬영 거부 후 배우들에게 같이 잠수 타서 감독진들이 배우 말을 듣게 만들자고 했지만 배우들이만류.
6. 2011. 7. 14일 이천 무대마당 촬영에 오전8시 까지 촬영장 도착 이였으나 갑작스럽게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무단결석을 하여 현장 전스텝과 상대 배우 에릭씨가 오전 11시30분 까지 대기 하다 철수하였음.
7. 2011. 7. 15. 문경 촬영 때 전날 결석에도 불구하고 지각과 촬영 도중 촬영 거부를 하였고, 그래서 황인혁PD가 직접 가서 얘기하였으나, 은퇴한다 소송 다 책임지겠다 발언하며 드라마를 그만하겠다는 말을 하고 촬영 시간을 지연 시켰으며, 전 스텝과 배우 에릭씨는 한예슬씨가 나올 때 까지 대기를 할 수밖에 없었음.
8. 2011. 7. 16. 문경 촬영 전날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지각과 연출자의 디렉션을 거부하고, 촬영 도중 한예슬씨 스텝(코디,헤어,메이크업)들을 현장에 두고 은퇴한다 소송 다 책임지겠다 발언하며 드라마를 그만하겠다 말하며 서울로 가버렸음. 18,19일 방송이여서, 전스텝 및 배우 조형기, 유지인 선생님 과 에릭씨가 기다리다 어쩔 수 없이 철수하였음. 그 후 한예슬씨는 연락되지도 않고 또 드라마 안한다는 발언을 함.
9. 2011. 7. 17. 방송을 내보야 되는 상황이라 한예슬씨 없는 씬부터 촬영 함. 오전 9시 30분 까지 연락이 되지 않다 오전 11시쯤 현장에 온다고 연락이 왔으나, 오후 1시 40분쯤 현장에 도착되어 겨우 촬영을 마쳤음. 그리고 앞으로 촬영에 주5일 촬영과 극 중 명월 분량 조정 해달라는 조건을 걸었음.
10. 2011, 7. 18. 7. 9.(토) 촬영 도중 무단이탈날 미촬영 촬영에, 18.(월)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저와 연기자의 연락두절, 매니저 얘기론 깊은 잠을 자고 있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고, 오전 7시 30분 현장 집결이었으나, 오전 11시 도착하여 18.(월) 방송을 겨우 준비 할 수 있었음.
11. 2011. 7. 19, 이후에도 몸이 안좋다. 링거를 맞고 오겠다. 시간 조정을 해달라는 등 수많은 지각을 하여 전스텝 및 상대 연기자분들에게 피해를 주었음. 그리고 한예슬씨의 잦은 지각과 컨디션으로 인해 4회부터 매번 방송 당일 오후 6-7시까지 촬영을 하여 겨우 방송을 나가게 하였음.
12. 2011. 7. 22일 금요일 덕산스파캐슬 케익 씬 거부로 감독과 촬영지연 3시간 및 끝내 중지, 그날 세트이동
13. 2011. 7. 30. 생방송중인 촬영에도 불구하고, 한예슬씨 매니져에게서 전화가 왔음. 전화내용은 8월에 CF를 찍어야 돼서, 2일을 빼줘야 된다고 하였음. 첫 번째 날짜가 8월 5일 이였으며, 사실 스케줄을 빼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앞으로 준비며, 지각 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받아 스케줄을 승낙하였음.
14. 2011. 8. 11. 전날 10일 한예슬씨 두 번째 CF촬영으로 한예슬씨는 피곤하다고 하였고, 어떻게 11일 촬영을 마쳤음.
15. 2011. 8. 12. 야외 촬영에는 11일날 늦게 끝났다는 이유로 제작진과 촬영 약속 시간을 어기고, 9시간 뒤 오후 4시 10분경 현장에 나왔음.(2시 30분 까지 온다고 하였으나, 계속 시간을 변경하여, 생방중인 촬영에 큰 지장을 주었고 A.B팀 두 촬영팀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하였음.)
16. 2011. 8. 13. 점심이후 촬영 준비 중에 황인혁PD에게 "전 오늘까지 하고 더 이상 감독님과 못하겠다는 말을 하였고, 내일부터는 촬영을 나오지 않겠다고 하였음" 감독님에게 모욕적인 정말 최악이야~~라는 말을 하였음. 공식통보냐 진짜 그만 둘 거냐 공식적으로 진짜 그만둔다고 말하는 거냐 하는 감독님말에 이경희 실장은 그 자리에서 바로 그렇습니다. 공식적으로 촬영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1시간 30분 가량 촬영을 중단 시키게 만들었고, 다음 주 방송분이라 어쩔 수 없이 촬영을 하였음.(이후 밤씬 촬영에 또 지각과 늦은 준비로 제작진을 힘들게 하였음.). 알려진 감독과 한예슬씨의 불화설과 달리 감독은 모든 배우들에게 존댓말로 대화해왔고, 불화가 있던 이날도 한예슬에게 어디서 적반하장이냐? 하며 흥분을 하였지만, 심하게 대했다고 보기어려움.
17. 2011. 8. 14. 오전 8시 극 중 흥신소 앞 집결 이었으나 결국 나타나지 않았음.(14일 오전 7시쯤 비가 오는데 촬영을 어떻게 하냐고 전화가 왔었고, 연출부는 그래도 현장으로 와라 어떻게든 촬영을 하겠다고 하여, 그럼 지금 가겠다고 연락이 왔음. 20분 뒤 다시 전화가 와서는 미안한데 안되겠다 더 이상 스파이명월을 할 수 없을거 같다고 최종 통보고가 왔음.) 그 전에도 촬영장에서 촬영거부와 촬영중에도 불구하고 촬영장 이탈을 하여 제작진을 힘들게 하였음.
많이 알려진 것과 달리 액션씬과 많은 씬을 소화해서 한예슬씨가 유난히 힘들었을거라 추측하지만, 모든 현장 스텝들과 에릭씨 보다 많은 휴식시간이 제공됐고, 액션씬 때문에 가장 힘들었다고 추측하지만 사실 현장에선 한예슬씨가 가장 적게 쉽게 찍은 씬이 액션씬이었다. 화면에 보여지는 대부분의 액션씬을 액션대역배우 김미진씨가 대신 촬영하였고, 액션씬이아닌 뺨맞는 씬, 계란 맞는 씬 조차 김미진씨를 대기시켜 대신 맞게 했으나 상대배우는 대역배우를 실제 때리지 않았다. 모든 액션씬 촬영시 차에서 휴식을 취하다 본인 얼굴 찍을 시에 나와서 모든 상황을 다시 알려줘야 해서 촬영시간을 지연시켰다.
위의 사건일지는 전 스텝과 배우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대로 작성됐음을 성명하는 모두가 증인하며, 한예슬씨 코디나, 양동근씨가 말하는 대로 오해가 생기지 않았음 하는 바램과, 여태미국만 안 갔을 뿐이지 똑같은 큰 물의를 4번이나 일으킨 한예슬씨가 다시 사과를 하고 돌아온다고 해서, 현장의 순수피해자들인 전 스텝들과 배우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어떤 식으로 보상이 되어야 할지는 한예슬씨 측에서 분명 입장발표하고 넘어가길 바랍니다.
촬영여건이 안좋았다면 가장 고생했을 사람들은 아마 스텝이었을 텐데..
스텝들이 촬영여건에 대한 불만은 표출하지 않은 채 한예슬에 대한 비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한예슬의 행동에 어느정도는 책임이 있다는 것이겠죠.
어쨋든 저 성명을 발표한 그 날(17일) 오후 5시 한예슬은 결국 돌아왔고 한예슬의 소속사측은 사과문을 발표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예슬입니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특히 KBS2TV '스파이 명월' 팀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출연하시는 선배님들, 제 상대역인 에릭씨를 포함한 동료 선후배 배우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금의 모든 상황에 대하여 큰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질타의 말씀들을 가슴 깊이 새겨 부족하지만 남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예슬이 돌아온 17일 다음날 18일에 에릭은 회식주최합니다.
신문기사에는 에릭이 회식을 주최했고 회식비를 냈으며 한예슬이 직접 사과해서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 되었다고 했지만..
위 사진과 함께 실제 회식분위기는 그렇게 훈훈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떠돌았습니다.
스파이명월을 같이 찍고 있던 동료들은 여전히 한예슬의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회식후에 에릭이 트위터에 올린 글 역시 한예슬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에릭이 제작진과 주고 받은 문자도 언론에 공개됐었는데 제작진과 에릭의 사이는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이켠은 공개적 비난은 하지 않았지만 역시 대기하다 캔슬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멘션을 올렸습니다.
이덕화씨는 심지어 3년이 지난 올해 2014년 3월에 호텔킹 제작 발표회에서 한예슬을 아가씨라고 부르며 간접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한예슬이 15일 스파이명월 촬영장에 복귀한 후 스파이명월 작가가 올린 트윗도 있습니다.
FD의 트윗
서로가 불만은 있었겠지만 어쨋든 한예슬은 촬영장에 복귀합니다.
에릭과 한예슬이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나왔는데 실제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촬영이었을 것 같네요.
한예슬은 이후 촬영이 종료될 때까지 한번의 지각도 하지 않고 담담하게 촬영을 마쳤습니다. 이 후 미국으로 건너가 카페베네와 손잡고 LA지점을 직접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 여러번 방송복귀 기회를 잡고자 했지만.. 이러한 사태를 업계 관계자들이 쉽게 잊지는 않죠.
우여곡절끝에 겨우 잡은 기회인 듯 한데 시청률이 한예슬의 앞으로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