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 여배우 A가 촬영장에서 돌출행동으로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합니다. A는 작품속에서 수더분한 배역을 맡았는데도 배역과 어울리지 않게 화려한 의상에다 액세서리를 걸쳐 동료 배우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는데요. 극중 배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살을 빼거나 찌우는 배우들도 적지 않는데 배역에 맞지 않는 의상 콘셉트를 고집하고 있다고 하네요. 연예계 한 관계자는 “A가 연기는 잘하지만 배역에 맞는 의상을 준비하는 건 배우로서 기본인데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친 건지 요즘 좀 이상해진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더군요.
◇ 배우 B는 우아하고 고혹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는데요.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에게 종종 억울한 누명을 씌워 힘들게 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고 하네요. 분명 회사 스태프에게 드라마나 영화 대본을 받아놓고 “나는 받은 적이 없다. 내게 언제 줬냐”고 오리발을 내미는 식입니다. 전 소속사에 있을 때 일인데요. 자신에게 회사에서 제공한 최고급 외제차를 몰고 나갔다가 사고를 냈는데 회사에 “매니저가 사고를 냈다”며 자신을 돕는 매니저에게 누명을 씌운 겁니다. 매니저는 “나는 절대 사고를 내지 않았다”고 펄쩍 뛰고, 회사는 누구에게 책임 소재를 물어야할지 난감해 하고. 그러다 곧 B는 그 회사를 나가며 차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