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10만원대의 위치 좋고 깨끗한 호텔을 찾고 계시는 거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호텔은 아니고 아파트 입니다. 저도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지내봤는데...
좋은점일 수도 나쁜점일 수도있는 차이점이
있었어요.
아파트와 호텔의 차이점
1. 프론트 :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집을 빌려주는 것 같은 개념이라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해야 함.
2. 조식부페가 없음.
3. 호텔처럼 매일 오후에 방을 청소해주는 일이 없음.
4. 취사가 가능함.
그럼 차이점을 잘 알고 이제 Go Native Hyde Park에서 머무르며 느꼈던 장단점을 설명해 볼까요?
주소는 사진에 나온대로 208 Sussex Gardens, Hyde Park, London 입니다.
가격은 성수기냐 비수기냐에 따라 달라요.
저는 방 중에서 두번째로 작은 사이즈인 프리미엄 스튜디오를 빌렸습니다.
크기는 17.0 sqm 이라고 나오는데 대략...12~15평 느낌이에요.
장점 1. 가장 큰 장점은 위치라고 할 수 있어요. 패딩턴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이고
랭카스터게이트 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 입니다.
참고로 Lancaster Gate 역이 2017년 4월까지 공사때문에 폐쇄되었어요.
Circle라인 이용시 참고하시기 바래요.
제가 묵었던 방의 화장실사진
제가 묵었던 객실의 부엌사진
장점2. 시설이 새 것처럼 깨끗했어요. 특히 세탁기... 한번도 안쓴 것 처럼 깨끗. 청소상태가 아주 좋았어요.
장점 3.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데 타올을 본인이 직접 세탁기를 돌려서 사용해야 하는데 저는 좋더라구요.
아침에 외출할때 수건들을 다 넣고 삶기해서 건조 시켜두면 돌아와서 쓰면 보송보송~
아파트 외부 전경 왼쪽에는 큰 교회가 있어요.
장점4. 시설과 위치에 비해 좋은 가격
하루에 10만원 초반대로 묵었는데 비수기였어서 더 싼거일 수도 있고..
그래도 호텔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입구 모습
단점1. 기둥에 크게 208이라고 적혀 있고 주변 건물들이 그렇듯 진입할때 계단이 있어서 짐이 무거우면 좀 힘듦...ㅠㅠ
프리미엄 스튜디오 객실모습..딱 이상태에 티비가 있어요.
자, 이제 단점들을 써볼까요?
단점2. 쇼파가 패브릭쇼파인데 너무 더러움 ㅠㅠ 너무 더러워서 사용하지 않았어요.
단점3. 갑자기 밤에 자다가 Fire Alarm이 미친듯이 울리더라구요.. 자다가 깜짝!!!
알고보니 센서가 너무 예민해서 어느방에서 누가 요리만 했다 하면 온 객실 전체에
삐용삐용 하면서 알람이울려요.. 3일동안 이틀이나 그랬음 ㅠㅠ
단점4. 샤워기가 없음. 욕실에 천장에서 떨어지는(?)것과 밑에 욕조에 물받는 것만 있어서 샤워하기가 좀 불편했어요 ㅠㅠ
단점5. 보일러 조작이 좀 불편.. 객실 입구에 온도계를 돌려야하는데 체크인할때 나누어준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않아
처음에 몰라서 프론트에 전화했으나 안받음..24시간 서비스 전화번호도 안받음;;; 밑에 직접 내려갔더니 자기는
알바라서 모르고 아침에 다시오라는거임.. 그럼 밤새 떨라는거??
단점6.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기는데 짐표도 안줌;;; 내가 불안해했더니 그러면 맡기지 말라고함..ㅠㅠ (호텔이 아니라 체계적이지가 않음)
단점7. 머무는 동안 런던에서 내내 비가 왔는데 객실에 호텔과 달리 우산이 없음. 다행히도 프론트에 얘기했더니 사무실에 굴러다니는거
고장났을꺼라면서 빌려줬음
그리고 단점은 아닌데 나올때 쓰레기는 직접 버려야 합니다. 아니면 돈 나가니 유의하세요.
그리고 또 한국인이 없어요. 이게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있으니 참고하시길~~
단점만 많은 것 같지만 제가 만약 런던에 또 가면 여기서 머물 예정이에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