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강남이 나오는줄 알았는데 안나와서 좀 실망이긴 했지만
줄리안이 나왔네요!!!
여기서 보니가 너무 반갑다는..ㅋㅋ
이번주는 파비앙 이사부분만 리뷰해봅니다.
즐감하세요!!
이번주에 파비앙 이사가는 에피가 나왔습니다.
훈남들 + 파비앙이 짐을 나르고 있네요.
혼자사는데다 남자치고 짐이 솔직히 너무 많음 ㅎㅎ
프랑스에서도 한국에서도 대출을 못받고 3개월간 거의 매일 집을 보러다니면서 거의 자포자기 상태였는데
기적처럼 원하는 조건의 집을 얻을 수 있었데요.
새 집에 도착했는데 5층인데 엘리베이터 없다니까 옆에 친구가 이 악물고 진짜냐고 물어봄ㅋㅋ
새 집이 전 집보다 훨 좋네요.
파비앙 친구들은 도대체 왜이렇게 훈남인 것인가?
왜 이런 사람들은 길에는 절대 없는가?
어쨋든 친구들이 5층까지 짐 들고 옮기느라 고생이 많음..
이사엔 역시 짜장면이죠.. 친구들도 먹여가면서 시켜야됨.
친구들이 바닥청소까지 도와주네요.
노란티 입은 훈남이 정말 열심히 잘 도와줌.
근데 파비앙 발바닥ㅋㅋㅋ
정리정돈하니까 진짜 아늑한 느낌이 나는 좋은 집이네요.
다음날 이사떡 돌리려고 직접 팥삶고 찹쌀 반죽함
이사했다고 구경오는거 같은데 전현무가 비정상회담 줄리안을 데려 왔네요.
10kg 쌀에 화분까지 들고 무겁다고 난리인데..
심지어 엘리베이터도 음슴ㅋㅋ
줄리안이 화분을 들어주는데 한 몇층 오르다 보니까 열받나봄ㅋㅋㅋ
파비앙은 손 무겁게왔다고 좋아함.
집구경 끝나고 나니까 전현무가 또 표지판스티커를 꺼내네요.
자기가 전파하고 있다면서..
얼마전에 하석진집에 가서도 붙이더니
온 집안에 스티커로 도배를 해놓고 스칸디나비아 풍 인테리어라고 우김.
이제 떡 돌려야 하는데 반죽은 다 해두었고
전현무, 줄리안, 파비앙 셋이서 오손도손 고물을 뭍힘.
전현무가 '프랑스 사람 집에 벨기에 사람이랑 집들이 오게 될 줄은 몰랐어요.'
떡 만드는법은 블로그에서 봤다는데
파비앙은 심지어 프랑스 맛집 같은 것도 한국 블로그 보고 간데요;;;;
고물뭍히면서 시식해보는데..
맛없어 보였는데 맛있나봐요.
셋다 프랑스 사람이 만든거 맞냐면서 맛있다고 난리임ㅋㅋ
떡 다 만들고 돌리는데... 도대체 저 동네는 어디길래 저렇게 훈남들이 많은지
마지막 분은 스포츠신문 박현민 기자래요.
집근처 카페나 슈퍼에도 떡을 돌리고 또 근처에 파비앙이 처음 한국왔을때
신세졌던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있어서 찾아왔는데 알고보니 줄리안도 신세졌데요.
줄리안 부모님이 오셨을때도 여기서 묵었다 함.
게스트하우스 묵는 외국인들에게 떡 먹어보라고 영어로 홈메이드 홈메이드 막 이러는데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너무 잘함;;; 섭외된거처럼ㅋㅋㅋㅋ
한국어 배웠데요. 어쨋든 떡 전하고 김치랑 반찬 엄청 받아옴.
집으로 돌아와서 고사를 지내는데 (이사하고도 고사지내나요?)
돼지머리 대신 돼지저금통 올려두는데 진짜 기발함ㅋㅋ
콧구멍에 돈까지 끼우니까 더 그럴듯함!!
전현무 + 외국인 두명 절 3번 하면서 잘부탁한다 함.
절하고나서 축하 받는데 눈물을 엄청 글썽거려요. ㅠㅠ
아무래도 고생했던 생각도 나고 그러나봄.
처음에 한국에 왔을때 집도 없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살았고
그 후에 반지하로 이사하고 그러다 반지하 벗어나서
지상으로 이사했는데 좋은 집은 아니었고..
그래도 점점 업그레이드되면서 좋은집에 살게되니까 기쁘다고 하네요.
새 집에서 좋은 기운받아서 잘되고 싶다고 하면서 끝~!!!
잘 보셨나요?
프랑스 청년이 맨손으로 한국에와서 서울에서 전세 마련하는거 보니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네요.
뭔가 찡하고 재밌었어요.
줄리안도 봐서 좋았고!!
다음주엔 강남 나오겠죠?
그럼 다음주에 또 보러 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