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단통법 도입후 파격적으로
요금구조개선 + 신규요금제출시 + 단말기 출고가 인하
를 하겠다고 이번에 순액요금제를 발표했습니다.
무슨말인지 한눈에 알기쉽게 볼까요?
1. 요금할인 없고 위약금 없이 평생 할인된다? (12월부터)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2년 약정을 전제하고 받았던 할인(다들 모르고 있지만 약정했으면 대부분 받고 있음)을 약정하지 않고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요금제 자체가 저렴해짐.
예를들어서 그동안 67요금제 (기본료가 6만 7천원인 요금제)를 쓰기로 하고 2년 약정을 하면 매달 1만 6천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었음.
근데 2년 약정 다 못채우면 그동안 할인받은 돈을 다 토해내야 했음.
그런데 순액요금제는 이런게 없음. 약정없이 그냥 무조건 기본료 5만 1천원임. 중간에 핸드폰 바꾸거나 해지해도 상관음슴.
지금껏 할인요금제로 약정 채우고 있는 사람 다 못채워도 순액요금제로 바꿀 수 있음.
2.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약 18만원까지 추가 단말할인’ 제공 (10월 27일 부터)
핸드폰 단말기 가격의 최대 15%를(약 18만원) 올레 멤버쉽 포인트로 낼 수 있음.
원래 온라인에서만 됐는데 이제 오프라인에서도 됨. 자기 포인트가 얼마인지 알고싶으면 KT고객센터 100번에 걸어서 물어보면됨. 가족끼리 포인트 양도도 가능함.
3. 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도 손질해 고객 혜택을 강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쓸 때 한도 넘어가면 속도 느려졌었는데 속도 업글해줌.
'광대역 안심무한 67'과 '광대역 안심무한 77'은 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인 15GB를 모두 사용하면 그 이후부터는 속도가 400Kbps으로 제한됐으나 이를 HD고화질 동영상 등 고품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Mbps로 높인다. 데이터 2GB를 기본 제공하고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400K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안심데이터 45'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말이 그 말임.
새롭게 출시되는 ‘청소년 안심데이터 45’ 요금제는 데이터 2GB를 기본 제공하며 제공량 이후에는 400K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주요 서비스를 부담 없는 가격(2년 약정 시 3만 4천 원)에 끊길 걱정 없이 충분히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좋게 보이는데 조삼모사라고 하는 이유???
순액요금제라는 것이 결국 요금제 위약금이 없어졌다고 좋아졌다는 건데.. 보조금 위약금은 안없앴기 때문임!!!!
이번에 단통법이 생기면서 통신사에서 위약1,2,3,4를 발표했는데 자세한 발표내용은 → 여기로 (마지막부분)
자세한 발표내용으로 안가시는 분을 위해 여기서 문제되는 위약 3과 4만 간단히 보면
위약 3 : 약정할인 총액반환
위약 4 : 통신사 단말기 보조금 반환
즉 약정할인 24개월을 다 못채웠을때 토해냈던 총액반환은 없어졌지만 위약 4번이 남았습니다.
통신사 단말기 보조금은 24개월 사용을전제로 지급되는 것이므로 그 이전에 해지하게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즉 어차피 통신사 단말기 보조금 때문에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약정할인 위약금이 없어진 것은 있으나 마나한 상황이라는 것.
위약은 휴대폰을 구입하려면 무조건 전제적으로 동의되어야 하는 사항이라 소비자인 우리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동안의 약정할인 위약금은 오히려 빨리 해지하면 토해내야했던 반환금이 더 적어서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사람에게 유리했으나
위약 4에 의한 단말기 보조금 할인 반환은 빨리 해지하면 반환금이 더 크기 때문에 이래저래 소비자에게 불리합니다.
즉 위약 3을 없앤다고 큰소리 치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 위약 4 때문에 변화가 거이 음슴..
조삼모사가 맞는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