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마린셰프라운지의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해운대에 있는 레스토랑 및 카페들이 은근히 자주 바뀌는거 아시나요?
동네가 좋다보니 분위기있는 고급 카페나 레스토랑이 자주생기는데..
많기도 하고 관광객들도 여름에만 바짝 몰리다 보니 자주 망해요;;;
고급화 전략은 안통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던 차에 굉장히 고급스러운 레스토랑겸 바가 생겨 잘되겠나 했는데
손님이 엄청 많더라구요!
오픈빨인가 했는데 계속 많아요!! 그래서 저도 다녀왔습니다.
알고보니 여기가 유명한 쉐프분들이 있어서 더 유명한거 였어요.
한 분은 올리브채널 마셰코에 출연하여 유명하신
김영준 셰프님이시고 또 한번은 역시 올리브채널에 자주 나오시는..
채낙영 셰프님입니다.
저는 못봤어요. 솔직히 올리브채널도 잘 안보고 마셰코도 본 적이 없어서.. 아마 계셨어도 누군지 몰랐을 수 있음.
제가 두 번을 갔는데 두 번다 안계셨던 것 같아요. (왔는데 몰랐을 수도...)
매장 내부는 마치 엄청난 고연봉의 직장인들이 엄청난 규모의 M&A를 성사시키고 와인을 한잔씩 하는
그런 회식장소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인테리어도 인더스트리얼의 모던한 스타일인데 굉장히 멋있어요.
손님들은 제가 말한 고연봉의 직장인(?)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연인이거나 가족, 친구로 이루어져 있으니
고연봉이 아니거나 M&A에 실패했어도 가도 될듯 합니다.
가격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분위기에 비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에요.
메뉴는 대부분 2만원대 인데.. 음식을 보면 그럴만한 가격이며 오히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와인이 저렴합니다. 마트처럼 저렴하다는게 아니라.. 일반 서울에서 와인 좀 마실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와인바나, 레스토랑에서 마시는 것 보다는 저렴해요.
아래에 더보기에 디쉬메뉴와 와인메뉴와 가격이 나와있으니 가격을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가보면 여럿이 와서 와인 1~2병에 디쉬1~2개를 시켜서 노나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저는 총 2번을 갔는데 처음 갔을 때는 4번 메뉴인 빈티지 홍콩스타일 스파이시 쉬림프, 14번 메뉴인 블로네제 파파델리와
레드와인 6번 메뉴 댄싱 플레임 까베르네쇼비뇽을 시켰어요!
테이블 바로 옆에서 쉐프들이 분주하게... 손님들 신경안쓰고 자기 할일 들을 열심히 합니다.
오더를 하거나 사람을 부르고 싶으면 사진 오른쪽에 있는
저 조그마한 나무토막이 보이시나요?
그걸 눕히면 되요! 눕히면 오고 또 눕히면 오고 그렇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외국인 아줌마 세분들이 와인 한병에 수다 삼매경 이셨어요..
포스가 대박이라 자꾸 눈이 갔음..
제가 오더한 메뉴인 홍콩스타일 스파이시 쉬림프는 주문을 했더니 고수가 많이 나오는데 고수 괜찮냐고 하더군요.
저는 고수를 매우매우 좋아하는 관계로 괜찮다고 했는데.. 시키고 보니 한가지 디쉬에 이렇게 많은 양의 고수를 본게 처음일 만큼
고수가 많았어요. 맛은 전형적인 중식 사천 스타일이라 한국인이면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맛인데...
고수 싫어하시면 절대 먹을 수 없는 메뉴이니.. 시키지 마세요. 고수 좋아하시면 강추입니다.
원 없이 고수를 먹을 수 있어요. 정말 원 없이...
그리고 블로네제 파파델리.. 정말 맛있고.. 정말 짰습니다.
너무너무 짰어요. 모르고 소금을 쏟은 것인가 의심이 들 만큼 짰어요 ㅠㅠ
짠 것만 빼면 뭔가 농도짙은맛(?) 그리고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본토의 맛이 느껴지면서...
짜..ㅠㅠ... 소스가 맛있었는데 짜서 남겼고 면만 겨우 먹었습니다.
두번째 갔을 때는 20번 메뉴인 하몽 샐러드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와인 2번 메뉴인 몬테스 클래식 까베르네쇼비뇽을
주문했는데... 하몽 예술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와인 시키시면 꼭!! 드시면 좋음..
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는 것 같지만 저는 먹어보지 않았다능....
해운대 가보시면 연인끼리 가족끼리 괜히 고급스럽게 놀고싶을 때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린셰프라운지
051-746-8962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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