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다 내려놓는 듯 하더니 점점 찌라시가 유포되고 검찰에서 불리할 행동을 안하는 안희정씨를 보면서..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에 말은 아껴야 겠지만 차기 대통령감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사건이 터지게 된 건 정말 신이 나라를 도우신 것 같습니다.
오늘 김지은씨가 자필 편지를 공개 했는데 우선 편지를 볼게요. 모바일이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타이핑을 해두었습니다.
[모바일배려] 안녕하세요. 김지은 입니다.
먼저 미약한 제게 관심과 응원으로 힘을 보태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신 도움 잊지 않겠습니다.
그제는 차분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진실만을 말씀드렸습니다.
방송 출연 이후 잠들지 못하고, 여전히 힘든 상태지만 꼭 드려야 할 말씀이 있어 다시 한번 용기를 내 편지를 올립니다.
더이상 악의적인 거짓 이야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주세요.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들은 어느 특정 세력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제 어려움에 자신의 일상을 뒤로하고 도와주시는 변호사님들과 몇몇 활동가님들만 함께 계실 뿐입니다.
이후 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숨죽여 지내고 있습니다.
신변에 대한 보복도 두렵고 온라인을 통해 가해지는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저에 대해 만들어지는 거짓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습니다. 누구에 의해 만들어 지고, 누가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예상했던 일들이지만 너무 힘이 듭니다.
저에 관한 거짓 이야기들은 수사를 통해 충분히 바로 잡힐것들이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다만, 제 가족들에 관한 허위 정보는 만들지도, 유통하지도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언론에 노출되는 뉴스만으로도 벅찹니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여러 모습으로 가해지는 압박과 위협 속에서도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가겠습니다. 부디 함께해 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8.3.11 김지은 올림
사건이 터지고 바로 찌라시가 돌더니 결국 본인이 자필 편지까지 썼네요. 찌라시를 못받으신 분들은 궁금하실듯 한데요.. 저는 읽자마자 네거티브 시작이네 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본인은 이런 작은 것에도 상처 받겠죠.
이 찌라시 입니다. 이 찌라시를 누가 유포하는지 알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저도 알겠네요. 김지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것이 3월 5일. 안희정씨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모든 정치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이 3월 6일. 그리고 제가 이 찌라시를 받은 것이 3월 7일이네요. 안희정씨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고, 7일에 추가 폭로자가 나오자 8일에 기자회견을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찌라시를 읽고 믿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극히 일부 사실을 섞은 소설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성추문 터지자 빠순이다..라니 ㅋ 너무 전형적이네요. 어찌되었든 싫었으면 안가면 되지 제발로 들락날락은 왜 했냐는 식의 2차 가해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댓글을 볼때 정말 눈쌀이 찌푸려 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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