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봤어요~!
요즘 처럼 폭염이 계속 될 때는 역시 Indoor Activity가 최고져~ㅎ
제가 그 동안 한국인이 공연하는 뮤지컬을 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본 한국 캐스트 외국작품 이었어요.
좌석은 예매순 선착순..(?) 이라
빨리 예매하면 좋은자리를 주는 것 같아요.
30분 먼저가서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위메프에서 A석 1인당 4만원에 구매 했는데
저는 3층 제일 앞자리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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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에서 본 무대~
위키드는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에요. 뮤지컬 위키드가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위키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오즈의 마법사의 내용을 좀 알고 가는게 좋아요.
작품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내용이 별도의 설명없이 뭍어나와서.. 저는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더라구요.
오즈의 마법사 줄거리
도로시라는 소녀가 회오리바람으로 오즈의 나라에 날려갔는데
거기서 만난 일행들(허수아비, 양철나무꾼, 겁쟁이 사자)
과 함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는게 소원)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오즈는 서쪽의 사악한 마녀를 쓰러트리면
모두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도로시 일행은 서쪽마녀를 물리치고
소원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
....입니다. 이걸 바탕으로 아래의 위키드 줄거리를 볼까요~
위키드 줄거리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에 일어난 일들.. 온몸이 녹색으로 태어나 그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한 엘파바는
학교에 들어가면서 금발의 미녀 글린다를 만나게 됩니다. 엘파바는 겉보기에 까칠하지만 속은 여리고
천사같은 글린다가 사실은 허영덩어리의 철없는 공주병.
여차저차 둘은 친구가 되고 학교의 킹카 피에로를 동시에 좋아하게 되었는데
녹색 피부를 고치고 싶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간 엘파바는 오즈의 마법사가 가짜라는
실체를 알게되고 진짜 마법사인 자신을 이용하려는걸 알게되었지만 마법사의 농간으로 나쁜 마녀로 몰리게됩니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사람들에게서 도망쳐서 자신이 진정 해야할 일이 뭔지 깨닫고
좋은 일을 하지만 피에로 때문에 글린다는 엘파바를 배신하고 그녀는 결국 잡히게 됩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엘파바는 자신의 마법의 책을 뉘우치고 있는 글린다에게 넘기고 자신의 오명을 씻지말라는
약속을 받고 도로시에게 죽임을 당한 척 하고 피에로와 함께 합니다.
뮤지컬을 보기 전에는 차지연 - 아이비가 나왔으며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아무래도 아는 캐스트였으면 좋겠다 해서..
그러나 저는 차지연 - 정선아 캐스트로 봤습니다.
차지연님이 1부 마지막에 Defying Gravity 를 부를때는 소오름!!!!
정말 전율이 흘렀어요.
정선아의 글린다!!!! 정말 반했어요. 집에와서 정선아씨만 엄청 검색해봤을 정도!!!
글린다 그 자체랄까요... 그냥 글린다가 아닌 모습이 상상도 안될 정도였어요!!
그녀의 비글미 가득한 똥꼬발랄 글린다..
다시한번 보고싶어요 ㅠㅠ 정선아 캐스트로 보시는 분들 복받으신 거임
그녀가 부른 popular은 정말...ㅠㅠ
아래의 유툽영상 꼭꼭 보세요..
정말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최고에요.. 무대에서는 더욱 사랑스럽고 웃겨요 ㅋㅋ
무대영상이 음질이 너무 별로고 글린다 매력이 안살아서... 이게 조금 더 글린다 스럽네요.ㅎ
다른 분들도 완벽 했습니다.
뮤지컬 보면 팜플렛 사야죠~ㅎㅎ
만원에 현장 구입했어요. 카드도 가능한데 환불 교환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캐스팅.. 정선아님의 글린다는 최고였는데 아이비의 글린다도 궁금하네요.
차지연님도 정말 대박이었어요. 성량하며..ㄷㄷ 정말 소름돋는 연기
팜플렛 열어보면 고화질 사진 많아요 ㅎ
이렇게 보면 협찬받은거 같지만 무협찬입니다.ㅋㅋㅋ
그냥 재밌는거 다 같이 보자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