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국에 처음 오기전에 집에서 이런 약 저런 약 바리바리 싸들고 왔던 생각이 나네요.
연고랑 진통제 같은거 엄청 챙겨 왔었는데..
약을 어디서 사는지 몰랐으니깐요.
아마 영국에 잠시라도 지내보신 분들은 다~~~ 아시리라고 생각되지만..
영국을 곧 가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계시면 유용할꺼 같기도 해요.
영국에서는 슈퍼에서도 다 약을 판매합니다. 편의점 같은데서 간단한 상비약 정도는 팔아요.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약을 사러 어딜가느냐... Boots에 갑니다!
그럼 Boots는 어떻게 생겼냐~?
요로콤 생겼어요.
대부분 번화가에는 물론이고 역 안에 있을 때도 있고.. 런던 뿐만아니고 전국적으로 다 있으며..
스코틀랜드에도 있고.. 가보진 않았지만 웨일즈와 아일랜드에도 아마 있을꺼에요.
Boots는 매장 위치에 따라 크기가 다 다르고.. 구비목록도 다르지만..
왠만한 매장에 가면 건강에 건짜랑 비슷한 이미지만 가지는 물건도 다 팔아요.
샴푸도 팔고, 치약 칫솔도 팔고, 여성용품도 팔고, 피임용품도 팔고, 미용제품도 팔아요.
화장품도 팔고 유명메이커 화장품도 팝니다. 색조화장, 매니큐어도 팔고, 드라이어기,
고대기 같은것도 팔고, 물론 약도 기본적으로 다 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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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처방전이 필요 없는 온갖종류를 다 팔고,
처방전이 필요한 약도 약사가 있기 때문에 처방전을 내면 돈을 받고 약을 줍니다.
가끔 약을 구입할때 갯수 제한이 있어요. 예를 들면 감기약을 구매하려는데 1인당 두통인가..
넘게 사려고 하니 안된다고 한다던가 그런식이죠.
뭐 약을 사재기 할 것이 아니라면 불편한건 없구요.
계산할때 Boots카드 있어? 하고 늘 물어봅니다.
그럴때 마다 저는... 안가져왔엉. 이러고 그럴때 마다 점원이 괜찮아 영수증 keep해놨다가
담에 카드 가져와서 같이 적립해. 라고 말해줍니다.
카드는 요로콤 생겼어요. 신청하면 집으로 날라오고 본인이름이 나와있습니다.
이걸로 포인트를 모으라고해서 열심히 모으고는 있는데... 잘 안모임..ㅠㅠ
영국에 장기적으로 계실꺼면 만들어두세요. 열심히 모으다 보면 돈처럼 쓸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뭐..
그리고! 혹시 여권사진 같은 증명사진 찍어야 되는데 어디서 찍어야 되는지 모르시는 분들!
좀 큰 Boots 매장 대부분에 동전넣고 자동으로 사진찍는 부스가 다 있어요.
Boots매장 찾아가서 찍으면 됩니다. 사진관에서 찍으면 비싸요.. 기계가 젤 쌈.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Boots 매장은 아마.. 제 개인적으로는 Picadilly circus에 있는 거 아닐까요?
역에서 나오면 가장 유명한 네온사인들 바로 밑에 그 매장이 있어요.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는 있는데 올라오는게 없는게 단점.. 뭐 다 그렇지만요ㅎㅎ
영국으로 유학 혹은 일하러 아니면 이민 가시는 분들..
약 사재기해서 사가지 마세요. 영국약도 좋은것 많아요.
참!! 근데 개인적으로 빨간약 (울집에서는 빨간약이라고 부르지만 아까징끼라고도 불림 정식 명
칙은 포비돈 요드액)은 한국에서 사가는게 좋은거 같드라구요.
제가 잘 안찾아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못본거 같아요.
애초에 사려고 시도도 안해봤기 때문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직원한테 찾아달라면 줄지도 모르고...
그래도 그건 한국에서 챙겨가면 편하드라구요.
그럼 다들 참고가 되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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