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대한 기억이 다 날아가기 전에 리뷰를 해야겠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오늘은 리스본에서 머문 호텔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포르토베이 리베르다데 호텔인데 아베니다 지하철역 조금 위에 있습니다.
리스본 도착한 첫날에 머물러서 공항에서 택시타고 갔어요.
호텔 소개에서 리스본 공항에서 8유로 정도 나온다고 나와있었는데..
여러분도 리스본에서 택시탈 때 주의하세요!!!!!!
아니 유럽에서 택시를 탈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택시가 일반 승용차가 아니라 승합차 처럼 클 경우... 요금기계에서 나오는 요금보다 돈을 더 받습니다.
이 때 요금기계에서 나오는거보다 돈을 더 떼먹는 기사들이 있으니 절대절대 큰 택시 타지 마세요.
(영국은 안그래요.. 불법으로 불러서 가격 네고하는 택시의 경우는 예외임. 그냥 타는 택시는 큰 택시라도 추가요금 없음)
슈페리어룸을 1박에 170USD로 (1박에 18만원 정도)예약했는데
도착하고보니 무료로 룸을 업그레이드 해주더라구요.
그때가 무슨... 이벤트 기간이었나봐요.
아침 조식도 예약을 안했는데 반값에 할인하는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먹었습니다.
방은 그리 크지는 않아요. 24-33㎡ 라는데 체감상.. 17평 정도..? (실평수 기준 아님)입니다.
무료로 물이 구비되어 있는데... 뭔가 병을 재활용한 생수라는 느낌이 가득했어요.
뷰도 좋고.. 뭐 나머지는 괜찮았습니다.
로비 분위기가 독특해요. 로비에는 사람 한명 없었지만...
아늑하고 좋았음.
호텔 입구는 큰 길이 아니라 뒷쪽 골목길 쪽에 있습니다.
겨울이라 추워서 사람은 없었고.. 도어맨이 따로 없습니다.
자쿠지와 마사지도 되는데 가보지는 않았어요.
수영은 아마 무료였던 것 같은데.. 추워서 ㅎ
그런 장단점을 정리해 볼까요..
장점1. 위치가 좋습니다. 지하철역과도 가깝고 공항에서도 10유로 이하임. (차막히면 10유로 정도)
장점2.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습니다. 뭔가 엄청 크고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괜찮은 분위기
장점3. 다른 호텔에 정말 손님 하나 없었는데 그나마 이 곳에 손님이 많았음.. (손님이 너무 없어도 별로라..) 동양 손님은 우리가 유일했음.
장점4. 조식뷔페는 보통수준인데 조식뷔페에서 나오는 에그타르트 정말 맛있음.
장점은 이 정도고....
단점1. 가격이 의외로 쎔.. 포르투갈 물가 싼 줄 알았는데 안그랬음.. 호텔 가격이 북유럽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
단점2. 방에 구비된 생수가 뭔가 재활용 느낌임..
단점은 별로 없네요? ㅎㅎ
애초에 리스본 자체를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지라....
도시 자체가 워낙에 낡았고.. 관광객도 별로 없는데 특히 동양관광객은 거의 없고
신기하게도 마주치는 관광객의 95%가 한국인이었음.